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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마란, 스페인 해양 여름의 떠오르는 트렌드

카타마란(쌍동선)이 스페인 사람들의 해양 휴가의 주인공이 되고 있으며, '배 위의 휴가'는 아파트 임대를 대신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국해양기업협회(ANEN)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6월 스페인의 레저 선박 신규 등록은 3,105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이 가운데 대여용은 1,041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05척보다 15% 증가했다. 보트 대여는 발레아레스 제도, 카탈루냐, 안달루시아에서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항해와 긴 일정에서는 카타마란이 전통적인 단동선 요트를 제치고 인기를 얻고 있다. 흔들림을 줄이는 안정성, 넉넉한 공간, 작은 만과 얕은 수역까지 들어갈 수 있는 얕은 흘수, 그리고 높은 에너지 효율이 강점이고 하이브리드·전동 사양의 선택지도 늘고 있다. 경제성 비교도 유리하다. 발레아레스 휴가용 아파트의 주당 임대료가 1,250~3,700유로인 데 비해, Nautal에 따르면 카타마란 대여는 비수기 주당 2,490유로, 성수기 4,440유로부터다. 그러나 8~12명이 숙박할 수 있고 선내 주방을 갖췄으며 여러 목적지를 순항할 수 있어 1인당 가치로는 아파트가 따라가기 어렵다. 정기 회비로 무제한 항해가 가능한 '해양 멤버십 클럽'이라는 새 모델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GM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카타마란 시장은 2025년 45억 달러 규모로 평가됐고 2035년까지 연평균 7.1% 성장할 전망이다. 라군, 퐁텐 파조, 발리, 엑세스, 선리프, 레오파드 등 대표 브랜드들은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포르트 벨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 보트쇼에 다시 모인다. 매회 30척 이상의 카타마란이 정박하는, 유럽 최대의 카타마란 전시를 자랑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