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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플라스틱 산업 매출 290억 유로… GDP의 2% 차지

스페인 플라스틱 산업이 경제의 전략적 기둥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피라 데 바르셀로나 전시장에서 발표된 '에퀴플라스트 2026 연구'에 따르면 이 산업의 매출은 290억 유로에 육박해 국내총생산(GDP)의 2%, 산업 생산의 5.22%에 해당한다. 규제 압박과 지정학적 도전에도 2021~2024년 18% 성장했다. 업계는 3,633개 기업으로 구성되며 지중해 연안에 집중돼 카탈루냐와 발렌시아주가 전체 활동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고용 인원은 10만 7천 명이 넘는다. 가공(컨버터) 부문이 전체 사업의 93%(268억 1,500만 유로)를 창출하며 포장, 자동차, 건설이 견인차 역할을 한다. 건설 부문의 플라스틱 사용은 최근 3년간 39% 늘었다. 재활용 부문은 184개 기업, 매출 14억 5,400만 유로 규모지만 값싼 신재 플라스틱 수입 압력으로 가동률이 69%에 그친다. 기계·금형·설비 부문은 6억 2,200만 유로로 멕시코, 인도,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수출 지향형이다. 스페인은 EU 재활용 능력의 15%(200만 톤)를 보유해 독일(19%)에 이어 2위다. 연구는 스페인의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세와 EU 포장·포장폐기물 규정(PPWR), 중동 분쟁으로 인한 30% 이상의 원자재 가격 상승, 10년간 최대 150% 증가한 중국·튀르키예발 수입을 경고했다. 18개국 4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에퀴플라스트는 엑스포키미아와 함께 6월 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