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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어느 순간의 해부'와 'ABC 쿨투랄', 리베르 2026상 수상

텔레비전 시리즈 '어느 순간의 해부(Anatomía de un instante)'와 문화 부록지 'ABC 쿨투랄'이 각각 '리베르 2026상'의 문학작품 최우수 영상화상과 언론 독서진흥상을 받았다. 두 상은 스페인 출판조합연합회(FGEE)가 국제도서전 리베르의 틀 안에서 해마다 수여한다. '어느 순간의 해부'는 알베르토 로드리게스가 연출하고 라파엘 코보스, 프란 아라우호, 로드리게스 본인이 각본을 쓴 작품으로, 하비에르 세르카스의 동명 저서가 원작이다. 호세 마누엘 로렌소(DLO 프로덕션)가 프랑스 ARTE와 손잡고 제작한 Movistar Plus+ 오리지널 시리즈로, 1981년 '2·23' 쿠데타 미수 사건을 재구성해 2025년 11월 공개됐다. 심사에서는 서사적·기록적 복잡성이 큰 작품을 영상 언어로 옮긴 역량도 높이 평가됐다. 코보스와 로드리게스는 '마시랜드', '천의 얼굴을 가진 남자'로 고야상을 두 차례 받은 바 있다. 언론 부문 수상은 'ABC 쿨투랄'의 발자취를 기린 것이다. 1991년 루이스 마리아 안손이 창간했고 현재 헤수스 가르시아 칼레로가 편집장을 맡은 이 부록지는 35년간 문학 비평과 문화 담론의 기준이 되어 왔다. 시상식은 9월 30일 리베르 2026 관련 행사로 바르셀로나 MNAC에서 열리며, 무르시아 지역도서관도 함께 수상하고 올해의 서점 '보이샤레우 지네스타상', 우수 이베로아메리카 작가상, 리베르 헌정상도 발표된다. 도서전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려 출판사와 기업 250곳이 모인다.